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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Consulting

[MBB/전략컨설팅] 컨설팅 RA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 Early 제도에 대한 생각

Clear sight 2021. 7.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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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기 전부터 정말 많이 받은 질문이 '컨설팅 RA를 해야하는가', 그리고 '한다면 몇번을, 어디에서 해야하는가?'였다.
그리고 최근에 얼리 지원기간이었어서 그런지 비씨지 얼리, 베인 얼리, 그리고 맥킨지 얼리 등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일단 나는 얼리를 B사 한 곳에서만 써봤다는 걸 참고하고 읽어주길 바란다.

물론 그들도 내가 객관적인 답을 내려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하는 질문이 아니었겠지만, 이런 확정적인 답을 바라는 질문은 답하기 참 애매하다.
고로 절대절대 객관적인 답이 아닌, 주관적인 나의 생각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컨설턴트가 되기 위하여 컨설팅 RA를 해야하는가? : 당연히 No

 

컨설팅 정규직에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RA를 반드시 해야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답을 내릴 수 있다. 왜냐하면 RA를 하지 않고도 척척 잘만 붙는 주변 사람들을 봐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연히 컨설팅 준비를 하는 데에 도움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컨설팅 R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내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컨 R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A) 컨설팅 업계의 operation / attitude 등 전반에 대한 이해
B) 추후 컨설팅 준비를 할 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지인들
C) Maybe Early 제도? / RA를 하며 남은 나의 performance record & reputation
D) 체계적으로 리서치 하는 방법(근데 이건 그냥 갖춘 채로 RA를 하는게 더 좋을 듯..)


이 외에도 다양하게 있을텐데 저에게 main은 이거였으니 이거 위주로 말하겠습니다. 우선 한번 더 강조하자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RA가 필수가 아니라는 것일 뿐입니다. RA 자체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저도 제게 큰 도움과 배움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요즘 하도 코로나 때문에 RA가 구해지지 않아 속상해 하는 지인들이 많아 그들이 속상함을 털어내는데 도움이 되는, 그리고 어떤 차안을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말을 해주고 싶어 작성하는 글입니다.

그럼 A나 B는 컨 RA를 안 하면 얻을 수 없는가? 아니다. 학회나 학교, 혹은 지인의 지인을 통해서라도 컨설팅 업계에 계신 분을 한분이라도 만나보면 컨이 어떤 곳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회에서 RA를 하기 전부터 특정 회사의 직무 체계부터 RA 제도, 정규직 리크루팅 제도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애도 본 적이 있다. 그치만 물론 가까이에서 RA로 일하면 더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B도 사실 지인을 통해서 어떻게든 사람을 구할 수 있다. 또한 요즘 컨설팅 회사들에서 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열며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려 노력중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https://www.mckinsey.com/careers/mckinsey-recruiting-events-and-initiatives/overview

 

McKinsey Recruiting Events and Initiatives | Careers

McKinsey is committed to creating a diverse and inclusive environment. Attracting and developing exceptional talent is core to our mission.

www.mckinsey.com


C에서 performance record/reputation은 분명 도움이 되긴 될텐데, 그게 면접에서 떨어질 수준인 나를 구사일생 살려줄 수 있을만큼 중요한 요소냐? 무조건 합격시켜주냐? 라고 하면 후자의 답은 절대 아니다이고, 전자에 대해선 나는 물론 아직 면접관이 되어본적이 없어서 답은 모르지만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내가 B사에서 팀원분들에게 참 많은 칭찬과... 어화둥둥을 받아서... (정말정말 감사하다 참 어떻게 그렇게 좋은 팀을 만나서 그렇게 많은 기회를 얻고 배우고 그랬는지 참... 어메이징) 얼리로 썼으나 파이널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가 살아있는 반례입니다 ㅎㅎ 그리고 꼭 해당 회사에서 인턴을 하지 않았더라도 Early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D 이건 다른 인턴해도 배울 수 있다. 타 업계에서 컨설팅 출신이신 분 아래에서 일을 하기만 해도 배울 수 있고, 아니 컨설팅 경험이 없는 그 어떤 분 아래서라도 체계적인 리서치를 하는 방법은 워낙 업계, 직무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솔직히 이걸 꼭 배워야 하나 싶다. 내가 B사 RA 후기에 써놨던 것처럼 사고방식만 갖춰도 리서치는 쉬워진다. 너무 작은 정보 하나나 숫자 같은게 안 나오면 속상해지는 경우야 많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노력했는데도 안 나오는건 앞으로 몇시간을 뒤져도 안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은 컨설턴트 분들도 아니까 눈치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차선책을 찾아서 드리자.


여기까지 쓰니 컨 RA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보일 수 있겠으나 절대 아니다. 저는 B사 RA를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왜 RA를 하면 좋은가? A~D를 남들보다 빠르게, 시행착오를 줄여서, 밀도 있게 얻을 수 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A~D는 컨 RA가 아니어도 얻을 수는 있으니 컨RA를 안 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 컨설팅 RA를 몇번이나, 어디서 해야하는가?: Depends

 

일단 컨설팅의 소위 말하는 티어를 나눠가며 여기서 일하면 최고, 여기는 별로하는 그런 대화를 몇번 들어봤는데, 참 별로라고 생각했다. 어딜가나 컨 RA가 하는 역할은 비슷하다. 오히려 하는 역할로만 따졌을 땐 소위 말하는 탑티어 회사에선 RA가 할 일이 제도상 정말 짜치는 일 밖에 없다고 들은 적도 있다. 반면, 로컬 펌 한 곳은 RA로서 기회도 정말 많이 주어지고, 배울 것도 많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래서 나도 그 로컬펌에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까지 했었다 (다만 면접 보기 전에 PE 1차합격이 먼저 되어버려서, 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PE에 집중하느라 포기했음). 내가 RA를 통해 무얼 얻고 싶은지, 그리고 그걸 가장 잘 제공해줄 수 있는 회사가 어디일지를 생각해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선 해당 회사에 다니는, 혹은 다니던 분들께 컨택하여 여쭈면 된다. 그 곳에서 RA를 했던 친구에게 물어보는게 더 정확할 수도 있다.

'몇번이나 해야하는가'에 대한 나의 답변은 '이전 인턴에서 뭘 얼마나 배웠냐에 따라 다르다'이다. 나와 동시에 B사 RA를 한 친구는 일도 짜치는 것만 시키고 사수와 사이도 안 좋았다며 RA를 한번 더 해서 배우고 싶었던 걸 다시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타사 컨RA를 또 했다. 또, 같이 스터디를 하던 언니는 모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거의 주니어 정규직(???) 급으로 일을 많이 해서 이미 RA로서는 배울만큼 충분히 배운 것 같다며 인턴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스터디에 몰두했다 (그리고 B사 갔다. 언니 추카푸카)

3. 컨설팅 RA를 하다가 Early 제안을 받았는데 무조건 쓰는게 좋은가?: 무조건은 X

 

위에 내 얼리 경험에 대해 짧게 썼으니 그걸로 대체하겠다.
그리고 이건 솔직히 사람마다, 경우에 따라 너무 달라서 답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
다만 분명한건 본인이 준비가 된 상태가 아니면 팀원들의 응원만을 믿고 early를 쓰는게 그렇게 좋은게 아닐 수도 있다. 자기 객관화가 제일 중요하다.

 

4. 다 됐고 일단 컨 RA를 한번이라도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면접 준비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에 써놓은게 있다.
https://withclairesight.tistory.com/4

 

[인턴 03] Boston Consulting Group 인턴 (BCG RA)

BCG 인턴 후기 여기부턴 더더 confidentiality가 높아진다. BCG인턴은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총 3개월 꽉꽉 채워서 일했다. 그리고 이 인턴을 하는 동안 컨설팅에 대한 나의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었다.

withclairesight.tistory.com


절대 집중력이 고갈돼서 뒤로 갈수록 짧아진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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