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lic한 정보 외의 조언들은 대부분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Case는 보통 혼자 공부 +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케이스 스터디 이렇게 두가지를 병행하여 준비하는 편인 것 같다. 물론 케이스스터디 없이도 충분히 붙는 사람도 많다. 이번에 학회 오빠가 2주 준비하고 챡 붙었다길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쨌든 나는 그냥 보통의 방법을 기록하고자 하는거니까 케이스 스터디에 대해서 짧게 써 보겠다.
[Case study는 왜 하는가]
1. 사고가 좁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2. 상호작용 경험을 쌓기 위해
3. 그냥 동지가 있으면 기분이 좋음... (나는 그랬음)
일단 여러번 반복해 말했듯이, 케이스의 풀이라는게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pov마다 다채로운 접근방법과 해석들이 나올 수 있다. 또는, 같은 해결책을 향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접근방식과 소통방식의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타인과 문제를 풀고 내고 하는 연습은 이 두가지에 대한 대비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터디원과 친해지면 서로 멘탈 케어도 되고 관심사가 비슷하다 보니 재밌는 얘기도 많이 했다. 지금도 내 스터디원들과 친해서, 다들 합격한 후에 모여서 놀 때 정말 행복했다. 한강 조와!
[Case study 하는 방법]
1. 어떤 사람이랑 Case study를 하는가?
물론 케이스 인터뷰 경험이 있고 똑똑한 사람과 같이 하면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결국 스터디도 서로 도우며 하는 것이고, 서로 마음에 들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기에 본인이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고, 상대에게 줄 수 있는 도움이 없다면 본인 역시 도움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혼자 일단 공부를 해보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떤 사람과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하지?'라는 고민을 하기보단, '내가 매력적인 케이스 스터디 상대가 되어야지'하는 생각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면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여담으로, 스터디원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기도 하는 것 같다. 난 이 사람 처음 만나는데 내 얘기 많이 들었다고 케이스 풀이 기대된다고 했을 때 좀 당황스러웠다... ㅜㅜ 그런 얘기를 할거면 하다못해 실명은 빼고 해주지... 내 취준이 이렇게 타대생한테까지 소문이 나 있다니...;;
2. Case study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하는가?
학회면 학회 톡방에 올라오는 모집글을 통해 구하면 된다. 그런데 아마 나한테 쪽지를 보내는 분들의 profile이나 같이 스터디했던 해외대생의 얘기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케이스 스터디를 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보통 비학회원/해외대생인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구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을 하려 한다.
> 활용할 수 있는 채널
- 지인 (인턴 동기, 타대학 친구 등)
- 네이버 카페
- 오픈카톡
보통은 지인을 통해서 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진행되던 스터디에 한명이 나오려고 하면 그 사람한테 본인이 대신 들어가겠다 해도 되고, 혹은 아예 새로 시작한다면 보통 본인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짧은 글을 친구의 학회와 같은 단체 톡방에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인턴을 하며 만난 타대학 친구를 통해 부탁해도 된다. 아님 그냥 그 인턴 동기랑 해도 되고. 보통 공고는 학력/간단 이력/어떤 스터디를 지향하는지(방식, 횟수 등)/연락처를 짧게 정리해서 작성한다.
이런 활용할 수 있는 지인이 많이 없는 경우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스터디를 구할 수 있는 네이버 카페나 오픈카톡 같은 채널을 활용해야한다. 보통 아이컨과 같은 네이버카페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다.
https://cafe.naver.com/iloveconsulting/12922
경영컨설턴트가 되고 싶은가요? 아이컨으로 와보세요.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난 솔직히 많이 안 봤다. 카톡방도 있다길래 들어갔다가 금방 나왔다. 인증된 현직자 분들이 정말 좋은 말씀을 나눠주는 경우도 많았지만, 카더라를 너무 출처도 없이 공유하는 분들이 많길래, 그리고 알람이 너무 많이 떠서... 새벽에도 뜰 때가 있는데 알람을 꺼놔도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음. 그런데 본인이 이런 정보를 구할 데가 전혀 없다면 이런 톡방이 큰 도움이 되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톡방에 있고 싶으면 들어는 가놓고 알아서 정보를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하나 개인적으로 조언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런 불특정 다수가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곳은 어쩔 수 없이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정보도 많이 올라온다. 이로 인해 멘탈이 흔들려 하는 친구들을 더러 봤는데 참 안타까웠다. 그냥 본인 할 일 하면서 그런 정보들은 확실한게 아니면 거의 다 흘려듣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디가 이번에 많이 뽑고 적게 뽑는게 뭐가 중요한가? 어차피 내가 매력적인 지원자라면 1명을 뽑든 10명을 뽑든 나는 합격할건데.
3. Case study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가?
어떤 케이스를 내야하는가 궁금할 것 같은데,
1. 앞선 글들에서 적어놓은 case book과 같은 자료들에 적힌 case들을 활용하면 된다.
2. 혹은 본인이 목인터뷰에서 받은 문제를 적절히 정제해서,
3. 혹은 아예 최근 이슈를 갖고 케이스화를 해서 새로 내도 된다.
물론 만들어 내는 경우는 내는 사람 역시 푸는 사람이 어디로 튀어도 다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그 주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잘 짜서 와야 할 듯 하다. 그럴 여유가 있다면 상대가 어떤 회사를 준비하냐에 따라 그 회사의 문제를 내는 센스를 발휘하면 스터디원과 사이가 좋아질 것 같다. 내가 한창 맥킨지 준비할 때 정말 영혼의 단짝처럼 서로 돕던 오빠가 맥킨지 type의 문제(계산이 마지막에 꼭 나오는) 어디서 아득바득 구해다 주거나, 막판에 만난 친구가 영어 연습시켜주겠다고 자기가 목인터뷰에서 받은 문제를 영어로 바꿔 내줘서 참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둘 다 이번에 잘 돼서 정말 기쁘다.
학회에서 내려오는 말이 있는데, 스터디는 다 같이 망하거나 다 같이 잘된다. 처음부터 잘 하는 애를 만나야 한다의 뜻이 절대 아니다. 내가 느낀 바로는, 같은 학생들끼리 모여서 공부하면 결국 비슷한 수준까진 금방 올라간다. 근데 거기서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정말 뜻이 잘 맞고 열심히 하는 스터디는 그 정체된 지점을 함께 돌파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서로 도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지금 당장 예상되는 지원자가 몇백몇천명인데, 내 옆에 있는 스터디원을 견제해서 뭐할 것인가? 그 한명이 떨어진다고 내가 올라가나? 아니다. 그러니 스터디원과 함께, 서로 돕고 이겨내려고 하는 태도를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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